용기로 세상을 바꾸는 커밍아웃 이야기
지난 호에서 다룬 윤여정 배우 기사는 잘 읽으셨나요? 윤여정 배우의 용기 있는 발언 이후, 유명인들의 커밍아웃이 이어지고 있어요. K팝 그룹 저스트비의 배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연 중 “내가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무지개 깃발을 흔들었고, 팬들의 환호와 지지를 받았어요. 이 결정에 대선배 홍석천님은 배인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또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최근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한 자녀 에어린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어요. 에어린은 성별 전환 과정을 공개하며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어요. 윤여정 배우부터 배인, 그리고 로버트 드니로까지, 이들의 용기 있는 커밍아웃은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다양한 공동체에서 포용과 지지를 확산시키고 있어요. 우리도 이들의 용기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응원하며,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어가요! 🙌
"불의가 존재하는 곳에서 중립은 공모와 같다."
국가인권위원회가 8년간 함께해온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올해는 불참을 결정하며, 소수자 인권 보호에 대한 책임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요. 안창호 인권위는 중립성을 이유로 들며 불참을 정당화하려 했으나, 이는 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인권위의 설립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동이에요. 위원회 일부 상임위원들 역시 이번 결정이 인권위의 본연의 역할과 가치를 훼손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일부 반대 여론을 고려했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어요. 이번 결정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적극적 역할을 포기한 무책임한 태도로 보여요. 인권위가 진정으로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관인지, 아니면 다수의 눈치를 보는 정치적 행보에 머물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 오는 6월 14일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우리의 연대와 결속력을 통해, 인권의 의미를 다시 되새깁시다!! 👊
군형법 제92조의6 추행죄, 유죄 피해자가 또 발생 😥
지난 4월 24일, 대법원에서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군형법 추행죄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사건이 있었음이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영내(격리생활관과 화장실)에서 이뤄진 합의된 동성 성관계의 유죄 여부를 다퉜는데요.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합의된 군인의 동성 간 성관계가 건전한 공동생활과 군기를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침해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면 무죄라고 판결해야 한다고 이 법의 적용 대상을 좁혔었어요. 2심에서는 대법원 판결 취지대로 무죄가 나왔었는데, 3년 뒤의 대법원은 군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침해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며 2심을 뒤집었습니다. 동성애를 저격해서 형사처벌하는 이 악법, 이제는 없애야 하지 않을까요? 🙁 무지개행동에서 자세한 논평을 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