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움이 벌써 5주년?
네, 다움이 설립된지 벌써 5주년이 됐네요. 다움은 2020년 1월에 설립되었거든요.
다움이 어떻게 만들어졌더라?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나 총학생회 등에서 성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던 멤버들이, 대학을 졸업한 뒤나 대학 밖에서도 어떻게 성소수자 인권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한 것이 출발이었어요. 그래서 ‘성소수자 운동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금까지도 다움 멤버들의 핵심 고민이에요.
고민 끝에 어떤 일들이 진행됐었지?
다움은 성소수자 인권 증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무지개리더십 아카데미’를 진행해 왔어요. 이후 청년 성소수자들의 욕구와 상황을 더 면밀히 살필 필요성을 느껴, 2021년에는 <청년 성소수자 사회적 욕구 및 실태 조사>를 실시해 3,911명의 응답을 받았고, 이를 공론화하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그 데이터로 토론회나 인터뷰도 많이 했지?
맞아요. 많은 분들이 긴 조사에 응답해 주신 만큼, 대중적으로는 물론 정치인과 관계자들에게도 더 효과적으로 공론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때부터 청년 성소수자들이 처한 조건 중, 특히 취업·노동·기업 환경 자체를 변화시킬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어요. 청년 성소수자 취업 컨설팅 사업을 시도했던 것도 그런 맥락이었죠.
최근에도 연구조사를 한 번 더 했지?
앞서 말씀드린 문제의식이 이어져, 올해 <성소수자 노동실태조사>를 진행했어요. 총 2,693명의 성소수자 분들이 응답해 주셨고, 연말에 최종 보고서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년 간 가장 고민했던 게 뭐야?
다움 활동가들이 모두 본업이 있는 청년 노동자이다 보니,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온전히 담당하긴 어려운 일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다움은 성소수자 관련 노동·기업·일자리 의제에서, 전업 상근활동가를 두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5주년 모임 꼭 가야겠네!
다다닫 구독자 분들께는 이미 호외로 전해드렸지만, 8월 23일에 행사를 엽니다. 여러분과 함께 5주년을 축하하고, 다움이 걸어온 길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될 거예요. 아직 자리가 남아 있으니 꼭 오셔서 함께 축하를 나눠주세요 :)
그래 꼭 갈게!
행사에 참여하실 분은 여기를 눌러주세요. 아, 그리고 이날은 다움 운영위원 김보미 님이 커밍아웃하고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지 1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해요. 함께 보미 님의 10주년도 축하해 주세요! 🎉
|